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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관문, 글로벌 도시 인천

by oneshotqna 2024. 2. 18.

대한민국 수도의 와항이자 부산광역시에 이은 제2의 항구도시인 인천은 서해 연안을 따라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국제 여객터미널이 있어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 대부분이 가장 먼저 발을 딛는 곳입니다.  한국으로의 첫 관문인 인천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수도 서울 못지 않게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추홀의 역사

인천은 과거 미추홀로 불렸는데 조선왕조부터 인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883년 무역항으로 설립된 인천의 전략적 위치는 한국 근대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바꾼 한국전쟁의 결정적 순간인 인천상륙작전 당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군대가 상륙하면서 도시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인천의 역사 유적지를 거닐다 보면 전쟁 중 보여준 용맹을 기리는 감동적인 헌사를 담은 인천상륙기념관이 서 있습니다. 홀의 전시물은 상륙작전을 둘러싼 사건을 설명하며, 방문객들에게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하는 도시의 중추적 역할을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항구가 있다보니 서양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 들인 도시이다 보니 최초인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짜장면도 인천이 처음인데 1905년 공화춘이 만들었으며 이후 인천화교들을 토대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며 다양한 음식들이 발전하였습니다.                                            

글로벌 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도시 계획과 지속가능성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잘 발달된 현대건축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초고층 빌딩, 친환경 건축물, 울창한 녹지 공간을 자랑하는 송도는 자연과 혁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입니다. 드넓은 녹색 오아시스인 송도 센트럴파크는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연상하게 하며, 빼곡한 도시 빌딩 숲 사이 여유로운 산책로를 선사하며, 송도 컨벤시아 컨벤션센터는 인천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는 곳입니다. 스마트 시티 기술로 보완된 이 지역의 미래 지향적 매력을 보여줍니다.

차이나타운: 한국 유일의 공식 차이나타운인 인천의 활기 넘치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면 중국식으로 지어진 화련한 건물,  등불로 장식된 거리 볼 수 있습니다. 이국적인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곳은 한국에서 중국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잘 체험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문화적 매력 외에도 인천의 차이나타운은 미식의 천국입니다. 중국 요리로 오해할 수 있으나 한국전통요리인 짜장면을 맛보거나 탕수육, 짬뽕 등 중식을 맛보며 여행의 추억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각 음식마다 한,중 문화적 융합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차이나타운은 역사 애호가와 음식 감정가 모두에게 꼭 필요한 곳입니다.

인천공항: 영종도, 용유도, 삼목도, 신불도 등 인천 앞바다의 섬들을 간척해 세운 국내 최대 규모의 공항으로, 운항 노선으로 보나 이용객 수로 보나 대한민국의 타 공항에 비해 비교를 불허하는 수준의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항공업계 평가 회사인 스카이트랙스에서 평가한 전세계 TOP 100 국제공항 순위에서 매년 최상위권을 다투고,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는 세계 최고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으로 12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시설이 훌륭하다. 2008년 탑승동 건설을 시작으로 공항 시설을 확충하는 중이고 2018년에는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했다. 이후로 제2여객터미널 확장 및 제4활주로 건설 등 4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차후에 5단계 최종 확장 사업까지 끝나면 3개의 터미널과 5개의 활주로를 가진 거대한 공항이 되었습니다.

인천의 유명한 음식

다양한 면 요리 : 쫄면이 탄생한 곳은 인천에 위치한 신포국제시장입니다. 신포국제시장의 '신포우리만두'라는 분식점이 원조인데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신포시장에서는 닭강정도 유명하며, 신포동 칼국수골목도 유명합니다. 특이하게도 칼국수의 고명으로 치킨을 튀기고 남은 튀김가루도 넣어주는 곳도 있습니다. 경인선 제물포역 지하상가에 가면 분식점에서 쫄우동이라는 것을 팔고 있습니다. 이 음식은 쫄면에 각종 양념, 고명을 얹고 우동국물을 부어 만든 것인데 면의 쫄깃함과 우동국물이 잘 어울리니 기회가 된다면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화평동으로 가보면 일명 세숫대야 냉면을 맛볼 수 있는 골목길이 있습니다. 양이 정말 푸짐하고 리필에 인색하지도 않아 가끔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이 단체로 와서 1인당 세숫대야 4~5개 분량을 흡입하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닭 알탕 : 송림동 현대시장 앞 거리에 몰려있는 닭알탕도 별미입니다. 닭내장탕은 인천에 많은 영향을 준 충청도나 전라도 지역에서 제법 보이는 요리이나, 인천의 닭알탕은 일반 닭곱창 대신에 닭알집 위주이고, 다른 지역 닭내장탕에선 그냥 맛이나 보라고 1인당 1~2개 정도 넣어주는 닭 난소(일명 닭알)를 여긴 족히 1인당 예닐곱개는 돌아갈 정도로 넉넉하게 퍼부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내장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계란 노른자와는 확연히 다른 그 쫄깃쫄깃한 식감에 놀랄 것입니다.

인천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필수적으로 거치게 되는 도시입니다. 대부분 인천을 떠나 서울, 부산으로 여행을 가지만 인천에도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글로벌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송도와 다양한 호텔들 그리고 맛집들이 넘쳐나는 전통시장 등이 있으니 인천을 방문하여 인천의 매력을 알아봐 보시기 바랍니다.